코스피 시총 3위 현대모비스 10위로 '뚝'
2014-11-24 06:02
삼성SDS 상장 직후 시총 4위 올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가 자리를 바꿔 앉았다.
삼성SDS는 상장 직후 시총 4위로 뛰어올랐다.반면 지난해 시총 3위였던 현대모비스는 1년만에 10위로 내려앉았다.
24일 한국거래소가 2013년 말 대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 및 순위 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으로 유가증가시장 전체 시가총액(1199조4730억원)은 전년말 대비 1.14% 증가했다.
반면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합은 4.57% 감소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35.95%로 전년말(38.10%) 대비 2.15%포인트 줄었다.
시총 순위 1, 2위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1년만에 두 단계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상장 4거래일 만에 시총 4위로 올랐다. 지난해 말 10위였던 한국전력은 5위로 1년 만에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8위로 10위권 내에 신규 진입했다. 그 외에 네이버(6위)와 신한지주(9위)는 순위를 유지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모비스였다. 이 회사는 시총이 지난해 말 28조5704억원에서 올해 22조8758억원으로 줄면서 3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4위에서 7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39조7357억원)은 전년말 대비 1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합은 29.97% 늘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16.41%로 전년말(16.38%) 대비 1.79%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 시총 순위를 보면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1위로 등극하면서 셀트리온이 2위로 내려앉았다. 메디톡스(6위), 컴투스(9위), 이오테크닉스(10위)가 10위권 내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