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윤민수, 포맨 '고백'으로 결혼 반대한 장모님 마음 돌려…

2014-11-21 10:33

해피투게더 윤민수 포맨 고백[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윤민수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권오중, 기태영, 진태현, 개그맨 허경환, 윤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민수는 아내 김민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는 동생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다"며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고 단아한 느낌이었다. 나는 건들 수 없을 것 같았고 감히 가질 수 없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아내와 술 한잔 하고 있는 자리에 나를 불렀다. 2차로 장소를 이동하며 주변 동생 친구들에게 연락해 모두 불렀다. 아내를 '형수님한테 인사해'라고 소개했다. 아내 역시 그의 이런 행동을 싫어하지 않아 인연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민수는 포맨의 '고백' 덕분에 아내와 장모님을 사로잡았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장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다"며 "내가 포맨 '고백'을 이메일로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윤민수는 "노래를 장모님이 들었다고 했다. 포맨 '고백'이 바로 그 노래"라면서 "프러포즈할 때도 포맨 '고백'을 불렀다. 친구들을 미리 호텔에 불러놓고 아내 친구들도 초대했다. 아내를 앉히고 포맨 '고백' 불러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민수와 아내 김민지는 지난 2006년 6월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 윤후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