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트럭 도심택배‧화물운송용으로 6개월간 시범사업

2014-11-20 16:05

▲서울시가 저렴한 연료비에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택배용 전기트럭을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제작사인 ㈜파워프라자(0.5톤 4대, 1톤 1대)과 ㈜파워테크닉스(1톤 1대)에서 실증사업 기간 동안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자료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저렴한 연료비에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택배용 전기트럭을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전기트럭은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시범 운영되며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택배용 전기트럭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제작사인 ㈜파워프라자(0.5톤 4대, 1톤 1대)과 ㈜파워테크닉스(1톤 1대)에서 실증사업 기간 동안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서울시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 운행자로 참여한다.

0.5톤 전기트럭은 △서울시 환경체험교실 화물운송용(1대) △우정사업본부 우편 배달용(1대) △강동구 화물운송용(2대)으로 6개월간 실증운행한다. 1톤 전기트럭은 △롯데쇼핑㈜(11월 부터 2015년 2월까지) △CJ 대한통운㈜(2015년 3월 부터 5월까지)에서 물류택배용으로 운행한다.

도심택배용 등으로 이용되는 1톤 이하 소형 경유트럭은 저속운행 및 정차가 많은 특성으로 인한 기술적 문제로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유트럭을 전기차로 교체하게 되면 대기질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특히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km 정도로 짧기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개인이 전기트럭을 구입할 때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