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휘닉스홀딩스 M&A 중심에 원영식 회장 있다?
2014-11-20 11:10
금융감독원은 18일 YG엔터가 구주 인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휘닉스홀딩스 지분 39.54%(1110만4385주)를 50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휘닉스홀딩스는 신주 1620만6138주를 주당 4560원에 발행한다. YG엔터가 1050만4384주, 양현석 대표와 양민석 대표가 각각 219만2982주, 109만6491주를 인수한다.
YG엔터가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으로부터 주당 3500원에 휘닉스홀딩스 주식 30만주(10억5000만원)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A의 중심에 원영식 SH홀딩스 회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현석 회장과 원영식 회장은 이전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인 홍석규 휘닉스홀딩스 회장과 원 회장도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영식 회장은 YG엔터와 휘닉스홀딩스의 M&A를 성사시키면서 100억원 넘는 평가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18일 "음악 사업 외 분야에서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효과적인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본사의 음악 사업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