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연 2억원 수익창출
2014-11-20 07:35
- 1일 200t 안정 처리, 일부는 분사 소각해 예산 절감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1일 200톤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 과정에서 연간 2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가 수집되면 음식물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1차 처리하는데 이때 생기는 약 8톤의 퇴비를 신청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긴 음식물쓰레기 폐수(음폐수)는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과 청주시광역소각시설에 보내 처리한다.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에서는 음폐수를 정화 처리한 뒤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1일 12,000㎥ 이상)로 전력을 생산해 한전에 팔아 연간 2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에너지화시설의 적정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음폐수는 광역소각시설로 보내 지난 8월 도입한 분사소각 기술을 활용해 처리한다.
시는 소각기술 도입으로 음폐수 정화처리 비용 등 연간 최대 2억7000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시 권호복 자원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과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예산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