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경북지역 규제개선 현장간담회 개최
2014-11-19 17:16
지역 기업인 60여명, 기업 활동 애로사항 관련부처 직접 건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개최된 대구·경북 규제개선 현장간담회에서 직접 기업 활동을 영위하면서 경험한 애로사항 개선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간담회는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개선추진단과 경북도,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찬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풍기인삼시장 상인회 신현운 회장은 “소백산으로 둘러싸인 영주시는 인삼의 고장이며, 사과의 주산지이나 수도법 시행령이 2010년에 개정되면서 풍기읍 및 봉현면 일부지역에는 인삼․사과 가공제조업 공장 설립이 제한되어 서민생계의 위축은 물론 지역경제의 장기적 침체가 우려된다”며 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또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포항철강산업단지 1~4단지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일하게 산업단지로 관리되고 있으나, 조성 당시의 개발방식의 차이에 따라 건폐율 제한이 달라져 입주기업의 공장 및 복지시설 증축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장은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해 불편을 초래하는 현장애로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해소할 것이라며, 신속히 관련부처와 정책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규제개혁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실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며, “오늘 건의된 사항에 대해 실천로드맵을 작성 규제완화가 되는 날까지 철저히 관리해 내기업 살리고 우리고장 경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