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코센터, 겨울철새맞이 행사 개최
2014-11-19 14:3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우정종)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179호)를 찾아오는 겨울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22일부터 30일까지(8일간, 월요일 휴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낙동강하구 일원에서 겨울철새맞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철새들의 겨울나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역이다.
낙동강하구를 찾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는 큰고니, 큰기러기, 흰죽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고방오리, 뿔논병아리, 노랑부리저어새, 민물가마우지, 말동가리, 물수리 등이 있으며, 이중에 큰고니는 우리나라에서 약 70%이상이 낙동강하구를 찾아오는 종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매년 방문하는 겨울철새를 맞이함과 아울러 낙동강하구를 방문한 탐방객과 시민들에게 생태학습 및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는 △낙동강하구 철새 기획전 △체험부스 △생태체험 프로그램 △단체맞춤형 프로그램 △특별강좌가 있다. 체험부스는 한지공예, 토우공예, 목공예(솟대만들기), 짚풀공예로 주말(11/22~23, 29~30)에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탐조체험(11/22~23, 29~30), 야생동물 이야기(11/22), 새집만들기(11/23), 수의사와 떠나는 야생동물 힐링여행(11/29), 새먹이 공급장치 만들기(11/30), 낙동강하구 생태관 여행(11/30), 멸종위기 가시연꽃 복원프로그램(11/30)이 있다.
아울러 지인에게 안부엽서를 쓰는 ‘철새와 함께 엽서쓰기’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실 및 탐방체험장 방문확인 스탬프를 받아오면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이번 행사기간동안 진행되는 대부분의 체험프로그램들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wetland.busan.go.kr)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미만 어린이의 참가가 제한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부분 행사는 무료로 실시되나, 낙동강하구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야생동물 이야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낙동강하구를 찾는 겨울철새를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함과 아울러 자연보전에도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