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 시대는 갔다? 허니버터칩, 출시 3개월만에 매출이 무려…

2014-11-19 13:37

허니버터칩 매출 [사진=허니버터칩]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감자스낵 중 1위를 달리던 프링글스를 제치고 '허니버터칩'이 왕좌에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70여 종 감자 스낵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를 차지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앞서 허니버터칩은 지난 9월까지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달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치게 됐다.

또한 편의점(CU· 세븐일레븐 등)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도 허니버터칩이 포카칩 새우깡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편의점 마트에서 찾기 어렵자 온라인 중고사이트에는 봉지당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 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입소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니버터칩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공장의 2교대를 3교대로 전환하고 풀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맞추기 역부족인 상태이며, 일각에서는 해태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한편, 허니버터칩 중고사이트 등장에 네티즌들은 "허니버터칩이 뭐길래 품귀현상까지" "허니버터칩 대단하네. 중고사이트에도 등장하고" "허니버터칩이 그렇게 맛있나" "허니버터칩 맛있는데 너무 비싸. 무슨 귀족과자야" "허니버터칩이 저 정도인가? 난 별로던데" "허니버터칩 어디를 가야 살 수 있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