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26세 인도인 남성 격리중
2014-11-19 11:40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인도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반응 환자가 확인됐다.
인도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26세 인도인 남성이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뉴델리 공항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11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통상 에볼라에 감염되고 나서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는 최대 90일까지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다.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남성을 격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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