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2014-11-19 10:51
코트라 지음 ㅣ 알키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자연재해가 닥치면 대부분의 생활 인프라가 파괴되어 먹고마시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어진다. 이 중에서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가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는 1달러짜리 생수 한 병이 수십 달러에 팔려서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미국의 비영리기관 페이지 드링킹 페이퍼Page Drinking Paper는 ‘마실 수 있는 책Drinkable Book’을 개발했다. 당초 이 책은 아프리카처럼 식수를 구하기 힘든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책 종이로 물을 정수해 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을 제작하는 비용은 몇 달러 수준으로, 필터로 쓸 수 있는 페이지당 10센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장으로 짧게는 수일, 길게는 한 달까지 정수 필터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기능은 뛰어나다. 책 한 권으로 최대 1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셈이다."(213~214쪽)

전 세계 84개국에 124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가 우리나라에서도 획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되는 12가지 트렌드를 엄선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인들이 무엇에 목말라 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는지 한 발 앞서 파악할 수 있다면, 5000만 한국인을 넘어 전 세계 73억명이 당신의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