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하루 평균 230명 태어나고 115명 사망"

2014-11-19 10:21

[자료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해 서울은 하루 평균 230명이 태어나고 1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고 2013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5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엿보는 '2014년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38만8000명으로 2010년부터 3년간 감소 중이다. 또 하루에 230명이 태어났고 115명이 사망했으며 189쌍이 결혼하고 55쌍은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수는 418만2000세대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평균 세대원수는 매년 감소해 1960년대 5.47명에서 2013년 2.43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 등록외국인은 24만4000명으로 총 인구의 2.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인 13만2000명(54.1%) △중국 4만3842명(17.9%) △타이완 9013명(3.7%) △일본 8836명(3.6%) △미국 8079명(3.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민 평균연령은 39.7세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116만7000명으로 서울시민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홀몸노인도 매년 증가, 노인 5명 중 1명(21.7%) 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몸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이다.

학령인구는 2008년 194만명에서 2013년 169만명으로 지속 감소했고 초등학생의 경우 46만9000명으로 2008년 대비 16만4000명이 감소했다. 학령인구는 초·중·고·대학교에 다닐 연령대를 말한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8년 22.3명에서 2013년 15.8명으로 6.5명 감소했다.

인구구조는 유소년 층이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여성(50.7%)이 남성(49.3%)보다 다소 많았다.

보육시설은 총 6742개소이며 이 가운데 국·공립 보육시설은 750개소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07.88로 20년 전(54.621)과 비교해 배로 상승했다. 특히 하수도료는 9.3배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유는 9배, 등유는 6.4배, 간장은 5.9배, 비스킷은 5.8배, 상수도료는 5.3배 올랐다. 담배는 2.9배, 택시료는 2.7배, 치킨과 자장면은 2.2배 올랐다.

고용률은 59.8%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고 실엽률은 4.0%로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는 297만4000대로 2012년 296만9000대보다 4693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