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급결제시장] 지하경제 잠식 위해 카드 사용율 증가 택했다
2014-11-18 15:48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터키는 지하경제가 국내보다 활성화 돼 있어, 국가적으로 세원확보를 위한 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공화국 100주년이 되는 2023년도에 카드사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터키 여신금융기관 BKM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터키의 총 지급결제 카드 발급 수는 1억4560만장으로 전년(1억3320만장) 대비 9.28%, 지난 5년간 연평균 9.42% 증가했다. 1인당 카드는 1.93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키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큰 신용카드 시장을 갖고 있는 국가다. 타 유럽시장과는 달리 신용카드가 은행들의 주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기준 1장의 카드당 연평균 결제건수는 19.67건, 결제건수 당 평균 결제금액은 120.81 리라(52.22유로)였다. 결제 비중은 신용카드가 결제건수로는 84.7%, 결제금액은 95.3%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터키는 직불카드에 비해 신용카드 결제 비율이 높다. 신용카드 결제 시 할부를 이용하면 최대 9개월까지 무이자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터키의 전체 카드 결제의 4분의 1은 할부에 해당된다.
비접촉결제 방식도 카드 사용률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책임자는 "근거리무선통신망(NFC)를 도입해 실시한 비접촉 결제는 신속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며 "실제 우리가 조사를 한 결과, 매장에서 현찰로 구매를 하는 데에는 26초가 소요되고 신용카드는 16초, 비접촉결제는 9초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터키는 비접촉결제의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임자는 "비접촉 카드는 1800만장 가량 보급돼 있지만 아직 단말기가 설치된 곳이 전체의 4%에 불과해 이용률이 낮다"며 "앞으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해 비접촉 결제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