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홍콩미용박람회에 관내 중소기업 지원…258만달러 상담 성과 거둬
2014-11-18 13:2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12~14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4 홍콩미용박람회’에 관내 5개 미용·화장품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258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홍콩미용박람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박람회와 함께 세계 양대 화장품·미용 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세계 22개국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관이 마련됐으며,한국에서는 수원시 5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7개 업체가 참가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방문한 6만4천여명의 전문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였다.
수원시는 관내 미용·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홍콩미용박람회를 전문 산업분야 박람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 업체별 제품 특성에 맞는 전문홀에 부스를 배정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왔다.
화장용 연필 전문 제조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립스틱 등 다양한 색조화장품을 선보여, 독일 유명 화장품 업체에 연간 30만개 공급을 성사시키는 등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들과 신규 OEM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유엔아이텍은 LED 광학 테라피와 이온진동 마사지 기능을 갖춘 휴대용 피부마사지기인 ‘스킨매니저플러스’를 선보이며,오스트리아 대형 미용 유통업체에 1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헤어 컬러 브러시를 출품한 ‘퀸즈비’는 쉽고 빠른 염색이 가능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브라질 바이어와 연간 10만대 계약하기로 했다.
또한 천연화장품과 비누로 참가한 ㈜그린죤은 싱가포르 최대 마사지 회사와 스킨케어와 BB크림 등 6개 모델 각 3천개(18만달러 상당) OEM 공급을 성사시켰다.
㈜유연플러스도 미국의 유력 화장품 개발회사와 이온롤러 마사지기와 두피 마사지기 2가지 모델을 1차로 각 1천대씩(4만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김창범 시 기업지원과장은 “미용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홍콩미용박람회 지원 사업에 매년 관내 참가업체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관내 다양한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