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3G 일반폰 8종 최소 지원금 8만원으로 인상

2014-11-18 09:0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SK텔레콤은 2G와 3G 피처폰 8개 기종에 대해 요금제에 관계없이 단말기 지원금 최소 8만원(표준요금제 기준·부가세 별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단말은 삼성전자의 미니멀 폴더, 와이즈 2(2G·3G), 마스터 3G, 마스터 듀얼(2G) 및 LG전자의 와인 샤베트, 와인폰4 등 총 8종이다. 기존에 이들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은 최대 2만4000원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말 일반폰 데이터 요율(무선 네이트, 0.5KB당 0.25원)을 인하한 바 있어 최소 지원금 제공 혜택과 함께 저사양 단말을 선호하는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LG전자의 옵티머스 G프로, G3 비트 등 2개 기종의 출고가를 각각 7만7000원과 2만7700원 인하했다. 옵티머스 G 프로는 단통법 시행 이후 첫 출고가 인하이며, G3 비트는 지난 10월 23일에 출고가를 7만원 인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신 단말기에 대한 공시 지원금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6(16G)와 아이폰 6플러스(16G)의 지원금을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고, 갤럭시노트4도 11만1000원에서 22만원으로 10만9000원 늘렸다. 갤럭시S5와 G3 Cat 6도 13만3000원에서 25만원으로 11만7000원 인상됐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2G·3G 일반폰 고객을 위한 최소 지원금 제공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경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