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 공인중개사가 뽑은 분양 유망 민영아파트 1위

2014-11-18 08:56

공인중개사가 뽑은 서울‧수도권 분양 유망 민영아파트.[자료=닥터아파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힐스테이트 광교’가 공인중개사들이 뽑은 서울‧수도권 분양 유망 민영아파트 1위에 올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회원 공인중개사 3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개월 남은 수도권 분양, 전문가가 뽑은 민영 유망 분양’ 설문조사(주상복합 포함‧분양 시기 미정 단지 제외) 결과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교는 전체 응답자 중 16.8%의 지지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오는 21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둔 ‘경희궁 자이’(16.1%)가 차지했다, 경희궁 자이는 앞서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가 꼽는 4분기 재개발 분양단지’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3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15.7%), 4위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12.4%), 5위 ‘래미안 에스티움’(11.5%)도 10%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상위 10위권 단지는 왕십리3구역(7.6%), 하왕십리1-5구역(4.6%), ‘북아현 푸르지오’(3.6%), ‘광명역세권 호반베르디움’(2.6%), ‘동탄2 반도유보라5차’(2%)다.

청약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분양가(36.5%)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발전 가능성(27.2%), 조망(11.9%) 등이 뒤를 이었다.

공인중개사들은 힐스테이트 광교를 뽑은 이유로 브랜드와 위치, 조망권, 분양가 등을 꼽았다.

광교신도시 내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양방향으로 호수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인근의 다른 택지가 고가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예측도 한몫했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경희궁 자이는 입지와 교통, 상권, 브랜드, 대단지 등이 선택 이유였다.

돈의문뉴타운 내에 들어서는 대단지 경희궁 자이는 도심에 위치해 시청이나 광화문 일대 출‧퇴근이 쉽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높다는 평가다.

서울과 수도권 공인중개사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역 프리미엄과 역세권이 장점으로 꼽혔다.

위례신도시는 나오는 물량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온 만큼 지역 인지도가 탄탄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인중개사들은 좋은 가격에 잘 팔릴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설문조사 상위권 분양 단지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소비자들은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참고하되, 금융 비용을 비롯한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