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 재무상담

2014-11-18 08: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늘어나는 가계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재무상담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 시청 종합민원실에 재무상담실을 설치하고 본격 상담에 들어간다.

재무상담실은 재무전문상담사가 상주해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의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 일대일 처방을 내려준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해 개인워크아웃 등을 지원해 경제적 재기도 돕기 때문에 강도 높은 추심으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새 출발의 발판을 마련해 주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선 9월 ‘빚 탕감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성남지역 6개 대부업체(채권매입추심업체)에서 기부받은 10년 이상 장기 연체 부실 채권 26억원 어치를 소각해 171명을 구제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에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해 과다채무로 위기에 빠진 가정의 무한돌봄 연계서비스, 불법 사금융 신고 접수, 서민의 회생과 자립에 필요한 금융상담 등 서민 빚 탕감을 위한 재무상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