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에 26억낙찰..나폴레옹 도전정신 공유..일반인 자유관람 가능할 듯..
2014-11-18 08:13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지난 17일 보도자료에서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나폴레옹의 모자 구매자는 김홍국 회장임을 밝혔다.
하림그룹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며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8000억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이날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 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약 6억9000만원)로 예상했다.
경매소 직원 알렉상드르 지클로는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나폴레옹은 당시 이 상징물이 위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며 “전투 현장에서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다. 이 모자를 써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에 대해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다.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거의 닳지는 않았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는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매입해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모나코 왕실은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다.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 등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경매에 내놨다. 경매는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 마련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다. 이 중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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