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하림,26억 원 낙찰 비싸다?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2014-11-18 06:30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나폴레옹 모자를 26억 원 낙찰 받은 김홍국 하림 회장이 모자에 벌써 웃돈이 붙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김홍국 하림 회장은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진행한 경매에 참여해 나폴레옹 모자를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에 낙찰받았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며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홍국 회장이 낙찰 받은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1926년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
한편 현존하는 나폴레옹의 모자는 19개로,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나폴레옹의 모자는 비버의 가죽을 사용한 펠트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