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연탄사용 저소득 가정 안전관리

2014-11-18 07:42
- 기초생활수급자 등 636가구 일제조사 및 점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저소득층 연탄가스 중독사고 예방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연탄을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 636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점검반을 편성하고 이‧통장 등 직능단체원과 함께 지역 내 연탄 사용가구에 대한 전수조사 및 시설점검을 한다.

점검 내용은 연탄보일러와 연통의 균열 여부, 보일러 배출구 틈새 가스누출 여부, 환풍기 설치와 정상작동 여부, 일산화탄소 경보기 부착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사)징검다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와 함께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시설을 무료로 보수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도중 실직·사망·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정을 발견하면 긴급지원하고 민간단체와의 후원, 결연 등도 추진한다.

시는 점검 후에도 내년 3월 말까지 대상 가정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확인을 지속할 예정이며,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1대1 안전지킴이를 지정해 수시 전화‧방문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청주시 정동열 복지정책과장은 “이‧통장, 지역 봉사단체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연탄가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