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28억원 낙찰자 '하림' 일본 언론 통해 밝혀져
2014-11-17 17:4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실제 착용했던 이각모자가 16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돼 한국인이 190만 유로(약 26억원)로 낙찰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낙찰금액은 예정된 금액보다 5배가 넘는 평가액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모자는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한편 지지통신은 이 낙찰자가 한국의 식품업체 '하림'이라고 보도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림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홍국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