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폭발사고 이어 이번엔 화재, 18명 사망 13명 부상
산둥성 대형 식품공장의 화재 현장 모습.[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잇따른 사고 소식으로 '안전불감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중국에서 또 다시 대형 사고가 터졌다.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서우광(壽光)시 룽위안(龍源)식품유한공사의 당근 포장공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당시 14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현지 공안은 공장 책임자를 즉시 체포하는 등 화재 발생원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장이캉(姜異康) 산둥성 당서기는 사고 발생 직후 "인명구조와 사고처리 등에 전력을 다하고 화재원인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를 내렸으며 궈수칭(郭樹淸) 산둥성장과 장차오차오(張超超) 부성장이 사고현장에 나가 직접 구조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人災)가 늘어나는 추세로 이에 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조치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중국(서우광)=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