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구호활동가 참수 동영상 공개
2014-11-16 19:17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피투성이의 잘린 머리를 가리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IS는 지난달 3일 영국인 구호활동가 앨런 헤닝을 참수한 당일 미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캐식을 다음으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특수부대 출신인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조직했고 시리아·레바논 등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벌이던 중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다 IS에 납치됐다.
알자지라는 또 IS가 시리아군 포로 12명을 캐식과 함께 죽였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