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간부직 12% 감축…조직슬림화 선언

2014-11-14 18:01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간부직을 약 12% 줄이고 전 직원의 10% 이상을 전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14일 예탁결제원은 "이달 말 본사 부산 이전에 앞서 경영혁신과 조직 간소화를 위해 대폭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후선조직을 중심으로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한 결과 전체 간부직의 약 12%(13명)를 줄였다.

예탁결제원은 근무평가결과 등을 감안해 책임 간부직인 부장 3명·팀장 13명 등 총 16명의 직책을 낮췄다.

업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체 직원 470여명 가운데 약 13%(60여명)을 전보하고 부산 이전에 맞춰 기존의 부산 지원을 폐지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서 지난 8월에는 직급체계를 9단계에서 8단계로 줄이고 부장·팀장 등 각 부서 책임 간부직의 연봉제를 강화했다. 

또 역할에 맞는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직급(AH)을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