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분양 '검증지역', '후속분양' 수요자 관심 집중
2014-11-14 17:11
- 수도권은 광명역세권, 위례신도시, 지방은 창원, 부산 등 인기지역 후속분양 선보여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올해 높은 청약률로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지역의 향후 공급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자들을 대거 끌어 모은 지역의 단지들은 대부분 풍부한 개발호재, 높은 환금성, 뛰어난 입지여건 등 장점을 두루 갖춘 경우가 많다. 또한 이미 인기가 검증된 만큼 리스크를 줄이면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도 할 수 있다.
특히 내년 3월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1순위 청약 통장을 쓰려는 수요자라면 ‘인기지역’ 더욱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올해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치열한 청약경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서울, 수도권에서는 강남·서초·송파와 위례·미사강변·광명역세권지구 등이며,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창원, 광주, 천안, 세종시 등이 평균 1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시장을 이끌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개발호재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렸고 지방은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청약 광풍을 일으켰다"며 “청약제도가 바뀌기 전에 통장을 쓰려는 청약자들이 많아 향후 공급되는 인기지역의 아파트에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 수요를 두고 있고 재건축 단지마다 청약열풍을 일으킨 창원에서는 SK건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선보인다.
SK건설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에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8개 동, 전용 59~114㎡, 총 932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물량은 464가구다.
일반 분양물량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4㎡이하가 80%이상을 차지하며, 고층에 많이 위치하고 있어 일부 세대는 무학산과 마산만이 보이는 더블 조망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월영동에서 15년 만에 신규로 공급되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마창대교, 마산 해양신도시 및 가포, 현동지구 개발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최고의 청약자가 몰린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21㎡, 1,866가 분양된다. 14일(금)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39~115㎡, 총 959가구 중 5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동역과 동대신동역을 도보권 및 부산터널을 통해 부산역 방면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서부경찰서, 부산대학병원, 구덕 실내체육관 등이 위치해 주변을 중심으로 대형상권들이 발달돼 있고 단지에서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청약열풍 속에 분양단지마다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광명역세권에서는 1개 단지가 분양예정이며, 인근인 시흥 목감지구에서는 처음으로 민간분양을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 이달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상업시설이 가장 가깝다. 지하 4층~지상 최대 42층, 12개동으로 아파트는 전용 59~98㎡, 1430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 29~34㎡, 598실로 지어진다
또한, 호반건설은 광명역 역세권 인근인 시흥 목감지구에도 이달 중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최근 목감지구 내 공공분양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을 마감하며 첫 민간 분양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 목감지구는 최근 1순위에서 청약마감하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끈 광명역세권지구와 인접해 있어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B4블록(580가구)과 B7블록(766가구)에서 전용면적 69~84㎡, 총 1,346가구를 공급하여 시흥 목감지구 내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B4블록은 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역세권에 있고, B7블록은 마산∙운흥산∙물왕저수지 등의 녹지 공간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안산선(2018년 예정),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 예정) 등이 완공되면 여의도 및 강남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공급 초기 쾌적한 자연환경과 서울 접근성으로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광교신도시에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돼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1,100세대를 분양한다. 단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이 확보되며,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7~155㎡, 총 928세대로 구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5~84㎡ 총 172실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