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AMG 서브브랜드 확장 및 모델명 체계화

2014-11-14 09:10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세단인 마이바흐와 고성능 모델에 붙는 AMG를 서브브랜드로 확장한다. 아울러 모델명도 이해하기 쉽게 새롭게 체계화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자사의 브랜드 월드를 확장하고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발표했다.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은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까지 30개가 넘는 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소개하게 될 것이며 그 중 적어도 11개 모델은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없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 이후 가장 잘 인식되고 성공적인 제품 이름으로 남기 위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덧붙였다.

SUV의 경우, 전설적인 G-Class을 기억하는 의미로 모델명 앞에 'GL'이 붙게 된다. 4-도어 쿠페의 경우, 모델명 앞에 'CL'이 붙게 되며 로드스터의 경우, 2016년부터 모델명 앞에 'SL'이 붙게 된다.

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 시리즈 A, B, C, E, S-Class의 경우,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 명칭에도 적용된다. BlueTEC, CDI로 표시되던 디젤 모델명은 'd', PLUG-IN HYBRID, BlueTEC PLUG-IN HYBRID, Electric Drive 등 전기차는 'e', HYBRID, BlueTEC HYBRID 등 하이브리드 차량은 'h'로 표기된다.

사륜구동시스템을 의미하는 4MATIC의 경우,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울러 핵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와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두 개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월드를 확장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통해 최상위 세그먼트에서 특별함을 제공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기존 양산 모델과는 차별화된 넓은 실내 공간, 특별한 시트, 럭셔리한 디자인, 품격 있는 인테리어 등 다양한 개성과 선택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1월말LA 및 광저우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Clas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체 차량과 엔진 개발 부서를 갖추고 있다. SLS AMG에 이어 선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 카다. 앞으로 메르세데스-AMG S 63, 메르세데스-AMG GT 등과 같이 모든 AMG 모델들의 모델명 앞에 메르세데스-AMG가 붙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모델명 시스템은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향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설명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