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레이나 없었으면 돈 못 벌었다” 솔직 수상 소감

2014-11-14 09:02

가수 산이와 레이나가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산이가 레이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멜론뮤직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랩/힙합 부문에는 빈지노, 산이-레이나, 로꼬, 매드클라운, 정인-개리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수상의 영광은 산이-레이나에게 돌아갔다.

수상 후 레이나는 “‘한여름밤의 꿀’이라는 좋은 노래를 써주신 산이 오빠한테 정말 고맙다”며 “일본에 있는 애프터스쿨 멤버들 고맙고 이 노래 들어주신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산이는 “감사한 사람이 진짜 많다. 부모님, 친구들, 친척들, 매니저 친구들,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랑스러운 레이나다. 레이나 없었으면 이렇게 돈을 많이 못 벌었을 거다.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2015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이와 레이나는 ‘한여름밤의 꿀’을 부르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달콤한 레이나의 보컬과 산이의 쫄깃한 랩이 잘 어우러졌다. 산이와 레이나는 날씨를 고려해 ‘한겨울밤의 눈’이라고 개사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