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회탐구 전년대비 어려워”

2014-11-13 21:25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5학년도 과학과 사회탐구 영역이 전년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하늘교육은 13일 과학탐구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유사 또는 어려웠던 가운데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어려웠고 물리, 화학은 전년과 유사한 반면 사회탐구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한국사, 세계사, 법과정치 과목 이외 대부분 과목이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생명과학I: 전년도보다 어려운 가운데 만점자 0.25%, 1등급컷 44점을, 생명과학II는 전년도보다 매우 어려워 만점자 0.1%, 1등급컷 40점을 예상했다.

지구과학I도 전년도보다 매우 어려운 가운데 만점자 0.2%, 1등급컷 42점, 지구과학II도 전년도보다 매우 어려워 만점자 0.2%, 1등급컷 41점이 예상됐다.

물리I은 전년도 난이도와 비슷해 만점자 1.40%, 1등급 컷 47점, 물리II는 전년도 난이도와 비슷해 만점자 1.50%, 1등급 컷 47점, 화학I은 전년도 난이도와 비슷해 만점자 0.1%, 1등급 컷 43점, 화학II는 전년도 난이도와 비슷해 만점자 0.32%, 1등급컷 45점이 예상됐다.

사회탐구 생활과윤리는 전년도보다 약간 어려워 만점자 2.7%, 1등급컷 47점, 윤리와사상은 전년도보다 어려워 만점자 1.2%, 1등급컷 44점, 세계지리는 전년도보다 어려운 가운데 만점자 1.5%, 1등급컷 47점으로 예상했다.

사회문화는 전년도보다 다소 어려워 만점자 0.8%, 1등급컷 46점, 한국사는 전년도보다 매우 어려워 만점자 1%, 1등급컷 47점, 한국지리는 전년도보다 비슷해 만점자 0.8%, 1등급컷 46점, 경제는 전년도보다 다소 어려워 만점자 3.5%, 1등급컷 47점, 세계사는 전년도와 비슷해 만점자 4.3%, 1등급컷 50점, 법과정치는 만점자 2.78%, 1등급컷 47점, 동아시아사는 만점자 1.3%, 1등급컷 46점이 예상됐다.

이투스청솔은 사회탐구 10과목, 과학탐구 8과목 등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대체로 평이하게 나온 가운데 전년도 지나치게 쉽게 출제된 한국사 과목(만점자 비율이 8.94%)이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트라인이 47점~45점 정도로 예상했다.

사회문화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1등급 컷트라인이 47점~46점으로 전망했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정치 등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1등급 컷트라인이 45점에서 48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화학1(1등급 컷 43점), 생명과학1(1등급 컷 45점)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등급 컷트라인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과학2는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트라인이 40점대 전후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리1, 물리2, 생명과학2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1등급 컷트라인이 45점에서 48점, 지구과학1은 약간 평이하게 출제되어 1등급 컷트라인이 47점 전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 소장은 사회탐구 영역은 2014 수능의 출제경향을 충실하게 반영해 출제된 가운데 생활과윤리는 수능 및 모의평가 문제의 기존 틀을 대부분 유지했지만 까다로운 답지로 구성된 문항들이 많아 난이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리와사상은 사상가들을 비교하는 문항들이 많았고 흐름도와 그래프 등을 이용한 내용들이 출제했고 제시문과 선지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사는 2014 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전근대사 부분을 묻는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된 가운데 동아시아사는 특정 시기의 동아시아 상황을 묻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고 2014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사는 왕조와 인물에 대해 묻는 문항이 많았고 2014 수능보다 조금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공통적으로 쉬운 문항부터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했고 제시된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돼 2014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지리는 자연 지리에 비해 인문 지리에 해당하는 문항의 비중과 난이도가 높았고 제시된 그래프를 분석해 선지의 정답 유무를 판별해야 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세계지리는 전반적으로 기존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 중심으로 출제됐으나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아져 어려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법과정치는 평이한 수준의 문항이 많으나 선거 제도의 변경에 따른 비례성 분석, 법적 상황에 대한 판단을 요구하는 등 고난도 문항을 함께 출제해 난이도를 조절했고 경제 역시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으나 명목 이자율과 실질 이자율의 변화를 통해 금융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각국의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변화를 통해 GDP 개념을 묻는 문항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문화는 학습 주제에 포함되는 개념들을 종합하여 묻는 문항이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물리Ⅰ, Ⅱ 모두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고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에서부터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난이도 있는 문항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돼 어렵지 않지만 그동안 언급이 잘 되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1~2문항 출제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1~2문항 정도의 고난이도 문제 역시 기존 출제된 주제에서 나왔고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화학Ⅰ, Ⅱ는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고 복잡한 계산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줄고 개념을 확인하거나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 가운데 뒷부분의 고난이도 문제들이 기출 문제에서 다뤄져 오던 소재들을 사용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어렵고 Ⅱ는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운 가운데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수능 출제 유형에 맞게 다양한 유형으로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됐고 배경 지식을 묻는 개념형 문항들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가운데 후반부에 자료 분석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Ⅱ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단순 암기보다는 관련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묻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고 고난이도 문제는 자료 해석을 바탕으로 교과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