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평가보고회 가져
2014-11-13 14:51
축제 총수익 85억, 생산유발효과 150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2014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평가보고회가 13일 문경시청에서 고윤환 시장과 고영조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돼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발물레 차는 사기장 이야기’란 주제로 개최됐다.
축제 만족도 평가결과 관람객 18만명, 축제 총수익 85억, 생산유발효과 150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기장의 애환을 담은 뮤지컬 ‘사기장 이야기’, 사기장 토크쇼 ‘사기장과의 만남’등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인기를 받았고, 문경전통도자기의 비밀 망댕이가마를 축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망댕이가마 소성체험과 발물레 빨리 돌리기, 찻사발 엽전받기, 찻사발 쌓기, 도자기 소원쓰기 등은 체험을 통해 축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관람객들이 쉽게 축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0만원 이하의 저가 생활도자기를 한곳에 모은 생활도자기관과 망댕이가마 3초 삼겹살, 차담이 빵 등이 새롭게 선보였고, 상평통보 엽전상품권은 많은 관람객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가 지금까지 7000냥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 인기를 실감했다.
그러나 저가 기념품 개발, 주제 반영형 음식개발, 축제 연기에 따른 홍보 부족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전통찻사발은 전통방식으로 깊은 맛을 내는 다양한 작품의 소량 생산으로 전통 찻사발의 맥을 이어가고 있어 현대화된 타 지역의 유사축제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축제는 전시·체험·먹거리로 연결되는 관람동선이 잘 구성됐고 문경새재와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통해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문경의 관광브랜드 구축과 성공적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