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
2014-11-13 13:08
연구성과 발표회 및 전시회
성과물 8종 선보여
성과물 8종 선보여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가 전국 최고의 ‘의료로봇산업’ 거점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2013년 5월 구미시에 개소한 ‘구미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이하 ‘구미의료로봇센터’)가 13일 호텔 금오산에서 연구 성과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구미의료로봇센터는 지역의 전략 산업인 IT, 전자, 전자의료부품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형 의료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지원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윤종민) 산하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여 년간 미래 의료로봇 수요에 대응하고 경북 지역의 산업기반을 활용한 로봇 기술 연구 및 제품화 실행에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는 ㈜프로템, 태림메디텍㈜, YTM, IMP System, ㈜토탈솔루션, ㈜세아메카닉스 등 지역 기업의 보유기술과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Start-up 연구회’에서 발굴한 의료로봇분야의 사업화 아이템을 활용해 개발한 시제품과 구미의료로봇센터와 지역기업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로봇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 및 기술이전을 위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발 기업과 수요 기업 간의 만남의 장도 함께 마련했다.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핵심기술인 모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3無(무소음, 무매연, 무진동) 전동이륜차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는 ‘YTM’에서는 접이식 전동 휠체어를 선보였다.
전동기 모터와 바퀴가 일체형으로 제작돼 구동력을 증가시켰으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동 휠체어의 단점을 보완해 제품을 쉽게 접을 수 있으며 소형으로 간편하게 이송 할 수 있어 승용차에 싣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공치아 제조용 치기공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벤처기업 ‘태림메디텍 주식회사’는 독자적인 브랜드 마이캠(MyCAM 500UM)을 선보였다.
마이캠은 자동화된 인공치아 제작 CAD/CAM Syetem과 생산친화적인 지르코니아 가공 기술 및 커스텀어버트먼트 가공기술을 이용한 덴탈 밀링머신이다.
특히 다양한 소재의 인공치아 보철물을 가공할 수 있으며 한번 셋팅으로 6종의 커스첨어버트먼트를 연속으로 가공할 수 있고 후가공이 필요 없어 작업효율이 매우 높은 장점이 있다.
기능성 필름 가공용 및 인쇄전자 소자 생산용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해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는 수출 주도형 글로벌 기업 ‘㈜프로템’에서는 新 사업영역으로 의료로봇 및 의료기기로 확장 진출하기 위해 3축 고속 정밀제어를 위해 SCARA방식의 로봇시스템을 적용한 액체 시료주입장치 Pro Handler를 개발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GUI를 제공하고 실험대 및 책상위에 올려두고 사용 가능한 콤펙트한 사이즈 제품을 선 보였다.
이외에도 ‘아이엠피시스템’의 초음파 프로브 Impedance 측정시스템, ‘㈜토탈솔루션’의 로봇기술 기반의 지지형 기립 보조 장치, 하지 재활로봇, 상지재활로봇 등의 연구 성과물을 발표했다.
구미의료로봇센터는 고령화 사회 도래, 웰빙(well-being) 추구 등의 미래 수요에 대응해 의료로봇분야의 연구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지역 기업을 육성 밀착 지원해 창조적 지역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종철 구미시경제통상국장은 “구미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을 펼쳐 구미지역이 블루오션 산업인 의료로봇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