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기관 이전…경제·고용 효과 커↑
2014-11-12 11:00
경제효과 56억, 고용창출 40명 추산
국토교통인재개발원(원장 손명선)은 서귀포 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 56억원의 지역경제적 기여와 4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지난해 기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육생 5334명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 연간 약 26억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서귀포 지역에 약 56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교육생 소비현황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체류기간은 6일로, 식비 15만5000원(32%), 선물 구입비 13만1000원(27%) 등 59%로 주를 이루고, 나머지는 숙박비 7만8000원(16%), 교통비 6만8000원(14%, 항공비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약 10.14%인 537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
이와함께 인재개발원 직원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 1가구당 평균 224만원, 단독 이전한 경우에는 1인당 평균 81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이전으로 시설관리용역 28명, 구내식당 운영 6명과 기간제 근로자 6명 등 모두 40명의 지역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이미 이전을 완료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을 비롯해 국립기상연구소와 국세공무원연수원 등 이전 예정 7개 기관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 모두 9개 기관 9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교육생은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이 찾게 될 전망이며 서귀포지역에 연간 최소 544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최첨단 강의시스템을 갖춘 국토교통부의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6000여명의 교육생과 전문 강사가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