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이유는?
2014-11-12 09:47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을 통해 부드러움과 로맨틱한 매력을 선보였던 박해진이 OCN '나쁜 녀석들'에서 완벽에 가까운 변신을 했다.
'사이코패스', '최연소 연쇄 살인범' 등 무시무시한 캐릭터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문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박해진의 매력을 파헤쳐봤다.
▷ 포커페이스 속 섬세한 감정 열연
박해진이 연기 중인 이정문은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40점 만점에 38점이 나올 정도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캐릭터. 감정 표현이 미미한 만큼 대사에도, 표정에도 감정이 실리지 않는 캐릭터다.
하지만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포착한다면 그가 얼마나 이정문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사이코패스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 박해진표 감각 액션
'나쁜 녀석들'의 큰 포인트 중 하나는 매회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다. 여기서 박해진은 이정문 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감각적인 액션을 펼치고 있다. 몸을 많이 쓰지 않고, 필요한 액션만을 군더더기 없이 해내는 그는 리얼한 화면을 위해 최대한 대역 없이 소화하려는 철칙을 지니고 있다고.
특히 지난 6회에서 선보인 오토바이 추격 액션은 박해진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높여주는 명장면이 됐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
'나쁜 녀석들' 속 중심엔 박해진이 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누가, 왜! 박해진을 죽이려 할까?' 그리고 '살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 남자는 정말 연쇄 살인범일까?' 등 수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상황. 이에 그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둘 풀리면서 정체가 드러나 드라마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