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77.8% 점유…박스오피스 1위 수성

2014-11-12 08:54

[사진=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인터스텔라’는 11일 23만46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전체 매출액의 77.8%에 해당하는 수치다. 누적 관객수는 236만 6000여명.

2위는 간지 폭발 ‘패션왕’으로 2만1500여명(누적 관객수 37만8600여명)이 선택했다. 낮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모으는 모습은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품 스릴러 ‘나를 찾아줘’, 형제애를 강조한 ‘우리는 형제입니다’, 설경구와 박해일이 아버지와 아들로 출연한 ‘나의 독재자’가 각각 1만9200여명(누적 관객수 158만8900여명), 6900여명(누적 관객수 94만8800여명), 4500명(누적 관객수 37만4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선사한다. 내용적인 감성으로나, 영화사(史)적인 의의로도 대단히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로 탄생시켰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35mm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일부 장면은 리어제트기 앞에 아이맥스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다. 특히 상업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고 개봉한 ‘다크 나이트’와 시리즈 전체, ‘인셉션’에 이어 영화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나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장면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상영된다. 35mm필름과 아이맥스, 2D 디지털,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