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사업 일조… 3Q 점유율 보니
2014-11-11 17:37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애플 아이폰6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이폰6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낸드플래시 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안정화됐고 3분기 동안 12.2% 성장한 전체 매출 85억 달러에 도달했다.
4분기에도 애플 아이폰6 수요가 고밀도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 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eMCP)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국 시안 공장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내년 낸드플래시 빗그로스(비트단위환산생산량증가율)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전 SSD 제품 라인에 3D(3차원) V낸드 공정기술을 적용해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도 3분기에 낸드 매출이 전분기보다 21.7%나 성장했다. SK하이닉스도 최근 기업향 SSD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3비트(TLC) 기반 eMMC, eMCP와 SSD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