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용차량 한 해 평균 140여 차례 교통법규 위반

2014-11-11 13:2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4년간 서울시 공용차량이 교통 법규를 어긴 횟수가 5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동대문3)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공용차량 교통법규 위반 현황 및 내역'을 보면, 2011~2014년(10월말 기준) 475건의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88건, 2012년 146건, 2013년 163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 7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마다 평균적으로 시내 곳곳에서 138여 건의 위법 및 불법행위가 벌어지는 셈이다.

교통법규 위반사례에 따른 과태료는 1900여 만원이 부과됐다. 이 가운데 면책감면을 뺀 운전자 자부담 과태료 총 942만원과 유형별은 △속도위반 308만원 △신호위반 357만원 △전용차로 위반 85만원 △주정차위반 192만원 등이다.

김인호 부의장은 "공무수행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교통법규를 어기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허술한 인식 및 의식 부족이 이유"라며 "안전운행 및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세부적인 매뉴얼 마련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