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아파트담보대출, '저금리'로 갈아탈 때 '비교·확인' 필수

2014-11-11 14:20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금리 인하 문제가 논쟁이 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는 2.00%로 하락하여 최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인하 주장이 엔저심화 등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 급증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큰 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금리는 전구간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를 금리 인하로 대응하기에는 가계부채 급등세 문제로 인해 추가 금리인하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달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기준금리뿐 만 아니다. 대게 시중은행에서는 연초에 자금운용 계획을 세워두는데 연말로 접어들면서 대출금 목표치를 달성한 은행의 경우 특판상품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준금리도 중요하지만 각 은행의 운용계획에 따른 특판 출시 및 마감을 염두해야 하며, 현재 3개의 은행에서 특판이 마무리 되어 금리가 올라간 상태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고정금리 기준 2.95~4.3%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은행 및 지점별로 상이하다.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에 따른 금리차이 표 [사진 = 각 은행사 제공]


주택담보대출상품은 금리변동에 따라 변동금리(6개월 또는 1년), 고정+변동의 혼합형금리(3년 또는 5년), 장기고정금리(15년 이상)상품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중은행에서는 변동과 혼합형금리(고정금리)를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작년까지는 변동금리와 혼합형금리가 0.2~0.4% 가까이 차이가 났으나 현재는 0.2% 미만으로 차이가 나거나 오히려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가 더 낮은 금리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 정부의 권고로 인해 시중은행에서는 고정금리 비율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대가 낮은 편이다. 고정금리 상품의 경우 일정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기 때문에 변동금리에 비해 안정적일 수 있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관계자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3%초반대의 특판금리가 마무리된 은행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저금리대를 유지하는 은행도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중은행의 금리는 거치기간을 둘 경우 금리 가산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며, 주택담보대출상품은 상환기간이 길기 때문에 최대로 잡을 경우 월 납부 원금을 줄일 수 있다. 시중은행의 상환기간은 30~35년 까지이며 상환기간에 따른 금리 차이는 없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경우 금리계산 법이 복잡하고 금리 이외에도 상환기간, 거치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조건이 상이하다. 때문에 일반대출자가 어느 은행의 상품이 유리한지 직접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무료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간단한 상담을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최저금리 은행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비교 이외에도 상환계획 등의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상담문의는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시중은행 금리 알아보기 : www.bngplu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