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이자'비용...은행별 대출 '금리비교' 해야
2014-10-31 09:30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맞물려 8월과 10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하였고, 10월의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 5곳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2조7600억원 증가하였다.
이 같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량은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에 시행한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의 규제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데에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1~4.5%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은행 및 지점별로 상이하다. 주택담보대출상품은 자금을 조달하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다.
가산금리는 적금, 청약, 신용카드 등 각 은행의 금리할인으로 차감될 수 있으며 지점별로 가산금리 내용을 조김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거치기간이 필요한 경우 은행별 가산되는 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확인 할 필요가 있다. 거치기간은 은행별 3년~5년이 대부분이며 50%만 원금을 상환에 나가고, 50%는 만기후 상환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은행도 있다. 은행마다 조건이 달라 어느 상품이 유리한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무료 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료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뱅크앤가이드에서는 여러 시중은행의 상품 중 개인별 가장 금리가 낮은 상품을 무료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상담문의는 홈페이지(www.bank-guide.co.kr)나 유선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금리 이외에도 거치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대출기간, 금리할인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환계획에 맞는 저금리 은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상품은 금리가 고정되는 기간에 따라 상품이 나뉘는데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6개월·1년변동금리, 3년·5년고정금리(혼합형금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관계자는 “어느 상품이 유리하다고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저금리 기조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금리가 낮을 때 고정금리를 확보해두려는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