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미래에셋증권 미국 달러화표시 환매조건부채권
2014-11-14 06:04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최근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은 본격적인 미 출구전략 시기에 쏠려 있다.
양적완화 종료 전부터 나타나던 미 달러화 강세 현상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달러화 표시 채권이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RP)은 달러표시 채권을 증권사가 일정기간 후 금리를 더해 되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확정금리형 채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내놓은 '미국 달러화표시 RP'도 이런 이유에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전력이나 한국도로공사 같은 국내 대표 공기업이나 시중은행 및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같은 대기업이 발행한 우량 신용등급 달러표시채권을 담보로 제공한다. 만기에는 원금과 함께 가입 때 약정한 달러 이자를 준다.
박삼규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외화 포지션을 보유해야 하는 기업은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로 환율관리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외화 RP상품은 국내신용등급 AA+ 이상 초우량등급 달러표시채권으로만 운용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처럼 초우량채로만 구성돼 있으면서도 단기간에 달러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달러를 가진 기업에게 훌륭한 운용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