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인공관절 무수혈 수술법 도입
2014-11-10 15:58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바른세상병원은 무수혈·최소수혈 인공관절 수술법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질병관리본부의 수혈 권장수치인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7g/dL 이하에서 수혈하는 것을 원칙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수혈을 진행하는 것이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셀세이버를 활용해 자가혈액을 이식하고, 수술 전후로 고용량 철분제를 투여해 환자 체내에서 스스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수혈로 인한 부작용이 줄어들고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재활기간이 기존보다 짧고 퇴원과 일상 복귀가 빠르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서동원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때 수혈을 하지 않아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관찰됐다”며 “이번 수술법을 통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소중한 혈액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쓰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