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 입학 지원 3회로 제한

2014-11-10 11:31

[서울시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유치원 입학 지원이 3회로 제한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1일 정책연구 용역으로 유아교육전문가, 교원 및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중복지원을 3회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담은 ‘2015학년도 유치원 신입 원아모집 방법 개선안’을 현장에 안내한다.

이같은 개선안 마련은 그동안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중복지원을 무제한 허용했지만 이로 인해 공립유치원의 경쟁률이 치솟기도 하고 여러 곳에 당첨된 학부모들이 뒤늦게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해 유치원 및 학부모의 혼란이 야기돼 왔기 때문이다.

개선안은 유치원들이 가·나·다 군 중에 1개군을 선택해 군에 해당하는 날짜에 추첨을 실시하고 학부모들이 각 군별로 1개 유치원을 선택해 3회만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중복으로 등록하고 추후에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하게 등록 일정을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으로 지정하고 모든 유치원의 추첨일정과 등록 후 원아모집 현황을 유치원 및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일괄 공개해 학부모가 개별 유치원에 추가모집 여부를 확인하는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학부모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게 되는 개선안이 현장에 정착되면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편이 줄고 유치원의 원아모집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원아모집 원서 접수는 12월 1일부터 시작하고 각 유치원별 모집 일정은 24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나 개별 유치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