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흥행몰이...그 특별한 이유

2014-11-10 13:24
문화가 산책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박스오피스 1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리메이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신민아' '조정석 신민아, 박중훈 최진실 바통 이어받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관객 평' '조정석 신민아 커플'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지난 8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 수 212만 56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는 이유는 뭘까.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고 최진실 커플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신혼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이명세 감독은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를 통해 결혼생활에 대한 실상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는데요. 그만큼 일반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바로 내 얘기다!'라는 공감에 동감을 하게 됩니다. 
 

문화가 산책[사진=나의 사랑 나의 신부]



또한, 이번 리메이크작은 '원작과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90년대 남편 영민이 아내의 사진첩을 훔쳐봤다면, 이번 리메이크작에서는 남편이 아내의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훔쳐봅니다. 또, 남편은 친구들과 SNS를 통해 결혼에 대한 뒷담화를 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의 결혼생활 에피소드에, 박중훈-故 최진실 커플과는 다른 '조정석-신민아'만의 색다른 매력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이제 갓 결혼한 신혼 커플이나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는 '인터스텔라'가, 2위에는 '패션왕'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화가 산책[사진=나의 사랑 나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