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는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원장 성낙원)이 주최하는 ‘제14회대한민국세계청소년영화제’를 오는 12~16일까지 한남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영상 창작가들이 공모한 작품을 심사해 본선에 출품된 우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2001년 대회를 시작으로 14회를 맞는 ‘대한민국세계청소년영화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덕과 재능을 겸비한 영화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덕예쌍형(德藝雙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출품된 618편(전년 590편)의 작품들이 경쟁을 벌였으며, 이중 초등부 16편, 중고등부 110편, 대학부 47편, 청장년부 44편, 총 217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아울러,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전문가 심사와 청소년심사위원단, 일반심사위원단이 동시에 심사를 진행해, 총 44개 부문 90명에게 시상한다.
본 영화제는 온라인(www.dima.or.kr)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 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인기영화인 시상, 축하공연, 홍보대사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마지막 순서로 개막작이 상영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내가 만든 영화 피드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과 생명존중 포럼, 영화제 역사관, 한중문화예술교류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중 한중문화예술교류전은 중국 군장성 서예작품 전시로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성낙원 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발산하는데 가장 유용한 매체는 영화로 본 영화제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꿈과 끼가 가득한 우리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고 가꾸어가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세계청소년의 축제 같은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