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 결정 "실망드려 죄송"

2014-11-09 01:11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사진=연합뉴스 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음주운전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이 공식입장을 통해 하차 의사를 밝혔다.

8일 노홍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노홍철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겠음을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불법주차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를 다른 자리로 옮기던 중 노홍철이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이날 노홍철은 1차 호흡 측정을 거부한 후 경찰의 2차 측정 요구에는 채혈 검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의 채혈은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질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오는 17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에 네티즌들은 "길 사고친 지 얼마나 됐다고… 노홍철까지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유재석이 그렇게 당부했는데…" "음주운전 적발된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 결정…이제 무슨 재미로 보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에 벤츠 스마트 포투까지 화제? 웃긴 상황이네" "노홍철, 아무리 이유가 있어도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공식입장>

노홍철입니다.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