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혁신 심포지엄] 싸이 “체인지보다 ‘업그레이드’가 진정한 혁신”

2014-11-06 17:25

가수 싸이가 한미 혁신 심포지엄에서 혁신의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Change(변화)보다 Upgrade(개선)”

가수 싸이가 혁신의 의미에 대해 자신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 혁신 심포지엄’에서 연사로 나서 혁신의 의미에 대해 “세상의 기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것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싸이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큰 성공 후 다음 작업을 할 때 변화에 대한 압박이 강하다”며 “변화보다는 더 정제되고 세련된 결과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혁신이라면 혁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점을 예로 들며 “매운 맛으로 유명한 타코집이 인테리어를 예쁘게 하고 공간을 늘릴 수는 있다”며 “하지만 타코집은 계속 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코집처럼) 원래 하던 매운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싸이는 “신곡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이 많을 텐데 창작의 고통으로 뼈를 깎고 있다”며 “올해까지 공연을 하고 내년에 신곡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