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건강회복 자신?.."싸움 준비 철저히 하라"
2014-11-06 09:20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북한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발목 수술 이후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4일 평양에서 열린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지팡이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달 초 40일간의 잠적을 깨고 지팡이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김정은은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 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며 "싸움 준비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은 이어 "유사시에 피를 물고 덤벼드는 적들에게 군인들이 훈련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다"며 "이 세상에서 전쟁처럼 냉혹하고 엄정한 판정관은 없다. 전쟁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