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3%대 위안화 예금 출시 임박…대안 상품 '각광'
2014-11-05 18:4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국내 은행들의 원화 정기예금 금리가 연 2% 초·중반에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출시하는 3%대 위안화 정기예금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외환은행은 조만간 3%대 위안화 정기예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 정기예금은 환리스크를 부담해야 하지만 최근 저금리 시대의 대안 상품으로 자산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위안화 예금 출시에 나서면서 위안화 예금 쏠림현상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은행은 교통은행에 개설되는 청산결제 계좌에 7000만 위안(약 120억원)의 정기예금을 금리 3.9%(1년 만기) 조건으로 예치했으며 기타 은행들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4일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인 M사와 600만 위안(약 10억5400만원) 규모의 원·위안화 통화옵션 거래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