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한-미 재계 CEO에 창조경제 역설
2014-11-06 09:01
전경련-미 상의, 6일 ‘한미 혁신 심포지엄’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2014 한미 혁심심포지엄이 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지난 5일 개최한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와 연계한 특별 행사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홀리 빈야드 미 상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 정부인사와 한미재계회의 양국 위원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에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여 한국의 창조경제와 한미경제협력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조양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이 혁신정책과 기업의 혁신동향을 공유하여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이석준 제 1차관은 창조를 가로막는 규제 개혁과 공공부문 혁신,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간 융합, 기술과 시장의 연계 강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정책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 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및 국제적 혁신분야 연구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정부정책은 최대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산업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하여 신산업을 창출해가는 사례로는 스마트홈을 비롯한 ICT 융합과 영상·문화산업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퀄컴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의 혁신문화 조성전략이 공유되었다. 창조경제의 필수요건으로 기업가정신과 창업 활성화가 강조되었으며, 대표적 성공 모델로 실리콘 밸리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한편, 마지막 세션에서는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경험을 소개하며, 혁신에 있어 지ㄱ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