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저축은행의 관계형금융 강화 위해 규제 과감히 완화"
2014-11-05 15: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들이 관계형금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5일 관계형금융 현장인 진주저축은행과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이같이 약속했다.
진주저축은행은 자산 3100억원, 여신 2406억원, 수신 2545억원, 자기자본 482억원, 임직원 80명의 중소형 저축은행으로 14년간 연속 흑자(약 350억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9월 '저축은행의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 위원장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저축은행 거래 고객 및 진주저축은행이 운영하는 문화재단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또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진주저축은행 임직원들을 격려했고, 자긍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겠다"며 "다만 소비자 피해를 야기하는 영업행위에 대해선 엄격히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 신 위원장은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거래 고객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서민금융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