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주민 멘토-멘티, 믿음으로 한 가족

2014-11-05 09:2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5일 남북한주민 멘토-멘티 116쌍 결연식을 개최했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멘토-멘티 결연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이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이번 결열식을 통해 지역 리더와 북한이탈주민 75쌍, 6급 이상 공무원과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41쌍 등 총 116쌍의 남북한주민이 결연을 맺었다.

이번에 결연을 맺은 대상은 지역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보안협력위원회, 자원봉사센터, 민주평통지역협의회, 민족통일지역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대한적십자사 등 각단체장들과 임원급으로 결연을 맺어 이채를 띤다.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다만 우리사회를 좀 늦게 알아가고 있으므로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멘토가 한다.
북한이탈주민과 결연을 맺은 의정부 솔모루 적십자회장 김정애씨는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가족처럼 편해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12월 말 멘토-멘티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그간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내어 보다 나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