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연예인 앞에서 훨훨 타오르는 게 '멸공의 횃불'인가" MC몽 옹호

2014-11-05 09:40

진중권 MC몽 옹호[사진=MC몽 재킷 & 진중권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가수 MC몽에 대한 옹호글을 올렸다.

5일 새벽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상수는 10년 행불로 병역기피 했지만 아무 처벌도 안 받고 멀쩡히 창원시장 하던데…권력자 앞에선 쪼그라들고 연예인 앞에선 훨훨 타오르는 게 '멸공의 횃불'인가 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중권은 가수 MC몽 컴백에 대한 질타글이 쏟아지자 그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왔다.

MC몽에게 응원글을 올린 연예인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진중권은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연예인 병역문제와 정치인 병역문제에 대한 반응에 진중권은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진중권 MC몽 옹호에 네티즌들은 "진중권 MC몽 옹호, 무리수인 듯… MC몽 옹호하다가 신해철 디스라니" "MC몽에게 관대해지라는 진중권, 다른 때는 디스 잘하더니" "진중권, MC몽을 옹호해도 신해철은 건드리는 게 아니었다" "국민의 사랑받던 MC몽이 비난 받는 건 당연한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