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유용미생물 무료 공급사업 ‘인기’

2014-11-05 07:21
- 10월말 기준 지난해 보다 공급량 58.6% 증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이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 14억원을 들여 1.2M/T 배양기 2대, 저온저장탱크 4대, 포장기 4대 등 전국 최대 규모(476㎡)의 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매년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500M/T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청주 지역 축산농가 등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유용 미생물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사용 농가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98M/T의 유용미생물을 1만여 농가에 공급했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393.8M/T를 9,796농가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한 248.3M/T에 비해 145.5톤(58.6%)이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유용미생물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축산사료 효율 증가와 악취 감소, 과실 당도 증가, 병해충 발생 감소로 인한 농약 사용 횟수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한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한강수계자금 3억2700만원과 시비 2억1800만원 등 5억4500만원을 투입해 고형 미생물 생산시설을 확충하여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미생물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